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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토종 공격수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2골-3도움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송민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0골-5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한교원(전북·10골)과 함께 토종 선수 최다 두자릿수 득점 고지에 오르며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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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가 전반 14분 벤투호 이주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밀리던 상황, 송민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번뜩였다. 소집 직전 K리그1 24라운드에서 '절대 1강' 전북의 골망을 뚫어내며 깜짝 승리를 이끌었던 영건, 송민규는 태극마크 데뷔전에서도 거침없었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쏘아올린 오른발 대포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포기하지 않았다. 분명, 골의 전조였다. 30초만인 후반 5분, 송민규가 선배 수비수들을 뚫어내며 쏘아올린 왼발슈팅이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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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발표를 듣고 '이제 나의 능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나의 장점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은 무대다. 이번 소집에서 뭔가 보여주겠다." 올림픽 대표팀 첫 인터뷰에서 패기 넘치는 포부를 태극마크 데뷔골로 입증했다.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김학범 감독과,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동시에 받았다.
고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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