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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토종 공격수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2골-3도움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송민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0골-5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한교원(전북·10골)과 함께 토종 선수 최다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송스타'라는 별명처럼 태극마크 데뷔전에서 그는 반짝반짝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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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도 동점골이지만 골 장면에서 자신을 막아선 선배 수비수들을 보란듯이 돌파하며 침착한 슈팅까지 밀어넣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탈압박, 거침없는 슈팅 등 자신의 장점을 200%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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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배 수비수들을 돌려세운, 거침없던 골장면을 복기하는 대목에서, '송스타' 송민규 특유의 자신감이 돌아왔다. "드리블을 치면서 길이 보였다. 수비수가 어떻게 움직일지 제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게 골로 연결됐다." 패기만만, 송민규다운 대답이었다. 아래는 송민규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고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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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 긴장해서 못보여드린 것 죄송하다. 오늘 경기로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새겨서 완벽한 경기를 해야할 것같다.
첫소집에서 첫 발 맞췄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스타일, 템포같은 부분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면 갈수록 더 발이 맞아들 것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기대한다.
-송민규 선수는 올림픽 가고 싶다는 이야기 해왔다. 오늘 활약이 도움 될까.
많이 생각해왔고, 올림픽에 가려면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타일 맞춰야 한다. 아직 첫 경기지만 갈수록 더 잘 맞춰야 한다. 그래야 갈 수 있다. 경기장에서 자신감 있게 하되 더 세밀하게 신경써야 한다.
-대표팀 유니폼 출시된 첫경기였다. 유니폼 입어보니 어땠나.
처음 입었다. 영광스럽다. 선수들은 옷 이야기보다 오늘 경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직은 부족하다. 결과가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다.
-자꾸 잘 못했다고 하는데 오늘 잘한 것같은데 왜 그렇게 말하는 건지 궁금하다.
첫번째는 골보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을 새겨듣고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이 제 첫번째 목표였다. 경기를 뛰면서 저 때문에 뛰는 선수들이 체력 소모가 크다는 걸 알았다. 골을 넣었지만 경기력 부분에서 아쉬웠다.
-(송민규)과감하게 치고 들어간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골 장면을 이야기해달라.
(조)규성이 형을 주면 (조)영욱이 형을 줄 줄 알았는데 볼이 제게 왔다. 드리블 치면서 길이 보였다. 수비수가 어떻게 움직일지 제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게 골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