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 커리어 최고의 골이다."
정재용(수원FC)의 미소였다. 수원FC가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FC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에서 후반 22분 터진 정재용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9경기 무패행진(7승2무)을 이어간 수원FC(승점 48)는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7)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정재용은 이날 풀타임에 결승골까지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재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상대가 생각보다 더 강하게 나왔다. 힘에 붙였다. 전반 끝나고 더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그렇게 한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멋진 골을 넣었는데.
직감은 못했다. 너무 오랜만의 골이었다. 잘 찼다고는 생각했다. 날아가는 것을 보며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라, 공이 잘 보였다. 느리게 보였다.
-감독님이 골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감독님은 포백 앞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주문한다. 모두가 골욕심은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자했는데 골까지 넣어서 다행이다.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제주에 아는 선수가 많아서, 이야기 해보면 이제 질때가 되지 않았나 이야기 한다. 우리도 쫓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부담은 없다. 앞에 주어진 경기만 집중하면 기회가 있을거다. 그렇게 믿고 있다.
-제주전 자신 있나.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다. 첫 대결에서 잘하고도 졌다. 제주가 군대에서 전역한 선수가 있어서 멤버가 두텁기는 한데, 결승전 같은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다. 질꺼라고는 생각안한다.
-5경기 무실점이다.
운동장에서 경기력이 안좋을때,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버티면 된다. 그러면 넣어줄 선수가 있기에 찬스가 있을거라 믿는다. 버티는 힘이 생겼다. 선수들이 버티면 돼 이런 힘이 생겼다. 말은 안해도 안다. 부담스러워 하는게 아니라 괜찮아 이런 상태라 무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본인 축구인생 최고의 골이라고 해도 되나.
커리어 중 최고의 골이다. 잘 찬거 같다.
-도망가고, 쫓아가고, 누가 더 부담될까.
제주가 진다고 해서 우리가 올라간다고 한들, 도망을 가나 의미가 없다. 두 팀 다 느끼는 감정이 비슷할 것 같다. 크게 의미 부여를 하지 않고 앞에 있는 한경기 한경기 의미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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