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기고 온 상대는 달랐던 것 같다."
창원 LG 조성원 감독이 연승 실패에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86대90으로 패했다. 전반 한 때 16점 차이까지 뒤졌으나, 후반 캐디 라렌과 강병현 등의 활약으로 4쿼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결정적 찬스에서 던진 회심의 3점슛들이 연달아 림을 벗어나며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됐다.
하루 전 KBL 감독 데뷔승을 따낸 조 감독은 감독으로 처음 쓴맛을 보게 됐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체력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는데, 확실히 상대가 이기고 온 게 달랐던 것 같다. 초반에 승부를 보려 했는데, 초반부터 쉬운 득점을 많이 주며 리드를 허용한 게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준 점을 봤을 때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쿼터 16점차이까지 벌어져도 작전 타임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작전 타임을 부르면, 우리가 초반 승부를 보겠다는 작전과 맞지 않았다. 우리가 타임을 부르면 상대에 쉬는 시간을 준다고 봤다. 15점 정도는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상대 양홍석과 허 훈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외국인 선수가 외곽으로 빠지면 양홍석과 허 훈에게 가는 수비에서 대책을 마련했는데, 공간이 넓어지다 보니 허 훈에게 돌파를 허용한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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