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투수전 끝에 2대1로 이겼다.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두 팀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다. 지난해 탬파베이는 휴스턴과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고, 접전 끝에 2승3패로 탈락했다. 휴스턴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었지만, 월드시리즈에선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했다. 시즌이 끝난 후 휴스턴은 '공공의 적'이 됐다. 2017시즌 월드시리즈를 비롯해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터지면서 타 구단 선수들은 휴스턴을 저격했다. 오프시즌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정규시즌에서도 경쟁팀들의 도발을 견뎌야 했다.
다시 만난 탬파베이 역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은 후 휴스턴을 도발했다. 최지만은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에 사용했던 휴지통을 짓밟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1차전에서 실력으로 응징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호세 알투베가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정규시즌 부진했던 알투베는 포스트시즌에서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에서 탬파베이는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 1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가 프램버 발데스의 6구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7홈런을 기록한 아로자레나는 포스트시즌에서만 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기세를 이어갔다. 5회말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마뉴엘 마고의 투수 방면 땅볼 타구로 1사 2루. 케빈 키어마이어도 투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마이크 주니뇨가 중전 적시타를 쳐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2-1로 앞선 탬파베이는 철벽 불펜을 앞세워 1점의 리드를 지켰다.
한편, KBO 출신 브룩스 레일리(휴스턴)는 8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얀디 디아스에게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헌터 렌프로와 아다메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고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에는 키어마이어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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