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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나원큐는 별다른 부상 선수 없이 지난해 라인업을 유지했고, 지난 시즌 후 유일한 FA였던 양인영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이 비록 도중에 끝났고 포스트시즌조차 치르지 못했지만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한층 자신감을 얻은 젊은 라인업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올해이기도 하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야 하는 올 시즌이라 좀 더 많은 가용 자원이 필수적인데, 이런 면에서도 신한은행보다는 하나원큐가 좀 더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하나원큐가 승리, 신한은행을 4위로 내려앉히고 3위를 확보했는데 결국 최종 순위로 확정된 것을 보더라도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중위권 판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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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쿼터 정도만 접전이었을뿐, 2쿼터에 사실상 승기는 넘어갔다. 2점을 앞선 가운데 2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유승희가 자유투 2개와 3점포 1개, 한엄지의 2점포를 묶어 단숨에 7점을 몰아넣었다. 기세를 탄 신한은행은 한채진 한엄지 김아름이 내외곽에서 계속 점수를 보태며 전반을 44-26으로 크게 앞섰다. 이어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김단비는 리버스 레이업슛과 미들슛으로 점수를 더했고, 한채진이 김단비의 득점포 행진에 함께 가세하며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8-35,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하나원큐는 3쿼터에 고아라 신지현 강계리의 3점포로 따라붙으려 했지만 더 이상 추격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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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