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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로 죽음과 열사로 박제된 유관순 열사를 옥중에서의 삶을 살아간 인간으로 되살려내 호평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던 고아성. 그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언뜻 평범해보이지만 옳고 그름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자신의 신념과 정직함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주체적 여성의 모습을 다시 한번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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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아성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비롯해 여성 서사 영화가 많아진 영화계 분위기를 반겼다. "3~4년 전에는 정말 여성이 유의미하게 나오는 영화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정말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여성 캐릭터가 없다는 불만은 못할 것 같다"라며 "많은 제작자분들과 관계자분들이 노력을 하고 계시고, 이제 저희의 작품은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드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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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성이 중심이 돼 진행되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그럼에도 고아성은 이 영화가 '여성 영화'라는 카테고리에 국한되는 작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저희 영화를 여성 영화라고 강조하기에는 김원해 선배님, 조현철 씨 등 정말 훌륭한 남성 배우분들이 많이 나온다. 여성영화라고만 한다면 그분들의 노력이 지워지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특히 김원해 선배님은 자영 캐릭터를 만드는데도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다. 예를 들어 전화를 받을 때 꼭 왼손으로 전화를 받아라. 그 당시 일하시던 분들은 모두 왼손으로 전화를 받고 오른손으로 메모 펜을 잡았다는 등 조언을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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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