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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위 순위 싸움이 안갯속이다. 연승, 연패에 따라 순위표는 곧바로 뒤바뀐다. 잔여 경기가 전부 승부처인 상황에서 KT 불펜이 힘을 내고 있다. KT는 올 시즌 타격과 불펜의 힘으로 14일까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82로 리그 4위.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연이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불펜 성적도 썩 좋지 않았다. 힘든 시즌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시즌을 치를수록 KT 불펜은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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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에 쏠리던 부담감도 조금씩 해소했다. 전력 보강의 효과가 쏠쏠하다. 2차 드래프트로 돌고 돌아 친정팀으로 돌아온 좌완 조현우는 1군에서 꽃을 피웠다. 단숨에 필승조 역할을 하면서 부담을 덜었다. 2018년 말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유수, 지난 시즌을 끝으로 NC 다이노스에 방출된 유원상 등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순위 싸움이 한창인 9월 이후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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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계산은 척척 맞아 떨어진다. 이 감독은 "팀에 왼손 타자를 잡을 왼손 투수가 없었다. 그런데 조현우가 왼손 타자에 장점을 갖기 시작했다. 상위권에 왼손 타자들이 많아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주 권이 좋고, 현우가 1이닝 정도 막아줄 것 같다. 계산이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10월 들어 선발 투수들의 승이 거의 없다. 선발이 지쳐있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중간 선수들이 잘 이끌어줘서 버텨줬다. 이번 주까지 잘 버텼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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