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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박지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국인 선수들이 없다. 리그 최고 센터로 평가받는 박지수가 있어 KB스타즈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다. 그의 활약 여부에 경기 분위기가 바뀐다. 김소니아(아산 우리은행) 진 안(부산 BNK)과 같이 기동력 좋은 빅맨들을 만나 첫 두 경기 고전했으나, 신한은행전에서는 27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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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간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를 쉽게 뺄 수 없었다. 박지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경기력과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은행전의 경우 팀이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여유를 찾을 상황이 아니었다. 안 감독은 "혹시 3점슛 몇 개 내주면 금세 따라잡힐까 걱정이 됐다. 농구는 흐름이 중요한데, 승리에 집착하다보니 빼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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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박지수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얘기가 될 수 있지만, 그들 중 부상자가 나오면 다른 자원으로 어느정도 대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박지수가 빠지면 골밑이 무너지는 것과 다름 없다. 상대가 KB스타즈를 만만히 보고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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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감독은 "지난 세 경기를 참고해 박지수 출전 시간에 관한 고민을 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세심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수도 "많이 힘들지만, 내가 코트에 있어 동료들이나 코칭스태프가 힘이 난다고 하면 나는 언제든 뛸 준비가 돼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