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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의 원래 상대는 양지호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한민형이 대체 투입돼 체급도 페더급 (-65.5㎏)에서 -69㎏ 계약 체중으로 변경됐다. 계체량 결과에서 양지용은 67.1㎏으로, 68.9㎏인 상대보다 1.8㎏이나 가벼웠다. 체급이 중요한 격투기인 만큼 양지용은 더 큰 상대와 싸워야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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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양지용은 화끈하게 경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말할 것도 없이 좋다. 지난 시합에 지루하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번에 화끈하게 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는 양지용은 "원래는 단타 위주로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연타 위주로 상대방 쫓아가면서 타격하는 걸 연습 많이 했다. 원래 체중보다 갑작스럽게 찌웠는데도 2㎏ 가까이 덜 나가더라. 맞짱의 신에서 헤비급들과 경쟁했던 게 도움 많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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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은 "싫어서 언급한 게 아니고 장익환 선수를 보며 선수 생활을 꿈을 키워 나갔다. 장익환 선수는 우상 같은 선수라서 꼭 한 번 맞붙고 싶은 상대다. 근데 지금은 개인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 우상이랑 대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 말에 한 번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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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은 "격투기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격하게 반대하셨다. 그래서 시합도 몰래 몰래 나갔다. 프로가 돼서야 말하고, 30살이 되기 전까지 5년이 남았는데, 30살이 되면 지도자의 길을 간다고 약속했다"면서 "지금은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는 상태가 됐다. 승패와 상관없이 다치지 않으면 좋아하신다. 그래서 이번 경기처럼 다치지 않아야 한다. 꼭 밴텀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