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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박지수를 보유한 청주 KB스타즈와 전통의 강호 아산 우리은행이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 순위표는 혼전 양상이다. 6개팀이 2~4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전승, 전패팀이 없다.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 2승1패로 공동 선두고,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가 1승2패로 공동 최하위다.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은 2승2패, 1승1패 5할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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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반 승부가 흥미로워진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외국인 선수가 빠진 게 아무래도 가장 크다. 각 팀의 시즌 농사 절반 이상은 어떤 외국인 선수를 뽑느냐는 것이었고, 그에 따라 팀들의 운명이 결정되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과 전술이 승부의 핵심이 되고 있다. 시즌 전 어느정도 상대를 알고 경기에 임했다면, 이번 시즌은 상대 전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경기에 들어갔다 당황하며 경기를 망치는 사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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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업상 팀 간 상성 차이도 중요하다. KB스타즈가 우승 후보로 꼽힌 건 리그 최고 센터 박지수 때문인데, 박지수가 발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김소니아(우리은행)와 진 안(BNK)같은 유형의 선수들에게 약점을 드러냈다.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고나와버리면 상대팀들이 공격과 수비 모두 한결 수월해진다. 반대로 같은 정통 빅맨 스타일의 김수연(신한은행)을 만나자 박지수가 골밑에서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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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의 경우 신지현 강계리 김지영 등 앞선 가드들의 기복이 심한데 가드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삼성생명에는 승리를 거뒀지만 우리은행과 BNK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특히 BNK전은 안혜지, 이소희의 앞선에 완벽히 밀리는 경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