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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아내 이수안 씨는 "남편이 미국에 가야하는데 아이들과 미리 가서 적응을 하러 먼저 떠났다"며 "7년 전에 아이들을 미국 생활 적응시키고 아빠가 합류하는걸로 생각하고 떠났다가 7년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2 첫째 송은, 중1 창현, 막내 미나는 미국 교육을 받고 자랐다"며 "특히 막내는 2살에 가서 한국어도 잘 모른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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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다시 들어와서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한국식 교육에 적응시키려고 하니 막막하다. 어떻게하면 한국 교육에 재미있게 적응시킬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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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테니스, 수영, 달리기, 골프,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운동에 재능이 있는 아이. 미나는 "나한테 공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다"라며 제일 좋아하는 아빠에게도 "아빠는 우리보다 공부를 잘 안해서 모른다"며 팩트 폭행을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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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심리 상태를 들여다봤다.
가장 불안한 심리상태는 첫째에게 나타났다. 첫째는 눈물을 쏟으며 부부가 몰랐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송은이는 가장 후회되는 일에 대해 "한국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졸라서 왔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미국 친구들과 문자하면 진짜 미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한번도 하지 못했다. 제가 오자고 해놓고 다시 가자고 말할 수 없어서다. 그리고 엄마가 미국에서는 위축된 모습을 많이 봤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행복해 보이신다. 그래서 더 말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동생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송은이는 "첫째는 동생들보다 잘하는게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동생들보다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 동생들은 재능이 탁월한 게 둘다 있다. 동생들이 칭찬받는 걸 듣는 것도 스트레스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16개의 감정 카드 중 부정적인 카드를 12개나 골라 엄마와 아빠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문가는 "송은이에게 엄마 아빠가 미나를 보듯 해달라. 칭찬을 많이 해주라. 학습 멘토가 있으면 더 좋다"며 "그럼 분명히 좋아질 아이다"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귀국 학생들이 공부 말고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관심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외국어를 잘해서 또는 한국어를 못해서 주목을 받는다. 그럴 때 아이들은 부정적인 경험이 쌓이게 된다. 심리적으로 위축이되고 원래 잘하던 것도 더 못하게 된다. 학습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준다"며 "송은이는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면 좋아질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택 부부는 "오늘 상담을 잘 받은 것 같다"며 "출연하길 잘했다"고 아이들의 심리 상태에 대해 잘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공부가 머니?'는 이날로 시즌 1을 끝내고 잠시 정비에 들어간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