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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불과 두 시즌 만에 '또' 강등 위기에 몰렸다. 서울은 지난 2018년 리그 11위를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 악몽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서울은 진흙탕 싸움 끝에 벼랑 끝에 힘겹게 살아남았다.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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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미 '서울의 미래를 키운다'던 FOS(Future Of Seoul)를 대거 축소했다. 서울의 '풀 뿌리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대거 떠나갔다. 프로는 프로 나름대로 홍역을 치렀다. 기성용 복귀 영입, 여름 이적 시장 선수 보강 등의 과정에서 각종 난맥상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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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을 거듭하는 동안 서울에는 '사령탑의 무덤'이라는 불명예만 남았다. 2018년에는 황선홍과 이을용이라는 지도자가 떠났다. 올해는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물러났다. 뒤를 이어 팀을 이끌던 김호영 감독대행은 9경기 만에 사퇴했다. 현재는 감독대행의 대행이라는 비정상적 구조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 서울은 국내외 감독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새 사령탑 구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국가대표팀 감독 등 굵직한 이름이 오갔다. 하지만 눈앞의 성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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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계자는 "서울에 대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어쩌다 이렇게 손 쓸 수 없는 팀이 됐는지 알 수 없다. 다들 숨어버린 느낌"이라고 한탄했다. 서울은 그저 살아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