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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가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4월 열린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안성기)을 수상한 '종이꽃'은 개봉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장례문화에서 사용된 종이꽃은 꽃이 귀하던 시절, 소외당하거나 가난했던 이에게도 삶을 정리하는 마지막에 숭고함을 표현하기 위해 장식으로 사용했는데, 영화 속 '종이꽃' 역시 인간의 존엄에 대한 평등을 이야기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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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진은 "영화를 촬영한지 굉장히 오랜만이어서 '종이꽃' 자체가 좋았다. 시나리오를 읽는데 굉장히 좋았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무거운 주제답지 않게, 그리고 쳐지지 않게 아름답게 그린 것 같다. 어떻게보면 다들 직면해야 하는 주제인데 피하는 부분도 있다. 아름답게 진정성 있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방법이 너무 좋았다. 또 내가 맡은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었다. 게다가 안성기 선생님도 하신다고 하니 캐스팅 제안을 넙죽 받았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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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1년 만에 복귀가 실감은 안 난다. 시간이 항상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벌써 11년이나 됐나 싶다. 이번 현장은 분위기가 최고였다. 영화 촬영하면서 느낀 부분이 정말 좋은 사람들과 만났다는 것이었다. 큰 소리, 짜증 한번 내는 사람이 없었다. 대선배인 안성기 선생님 마저도 그러했다. 역시나 너무 좋더라. 영화 현장에서 최고 선배님인데 권위감은 물론 위화감을 조금도 조성하지 않더라. 너무 친한 친구, 동료 배우처럼 대해줘서 너무 좋았다. 이번에 작품 하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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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은, 사고로 마비가 된 아들을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 안성기, 유진, 김혜성이 출연하고 '어멍'의 고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