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그 최고의 미드 레인지 게임을 하는 선수는 케빈 듀란트다.
2m10이 넘는 키에 가드 수준의 드리블과 스피드, 그리고 최고 수준의 슈팅 터치를 가지고 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듀란트는 그 위력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2016~2017시즌에는 미드레인지 점퍼 정확도가 56%에 달했다. 대단한 수치였다. 도저히 1대1로는 막을 수 없었다.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흥미로운 비교를 했다.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앤서니 데이비스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새로운 케빈 듀란트인가(Is Anthony Davis the new Kevin Durant?)'라는 질문을 던졌다. 올랜도 버블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극강이 미드 레인지 게임의 효율성 때문이다.
CBS스포츠는 '올랜도 버블에서 정규리그 33%의 정확도를 가졌던 앤서니 데이비스의 미드 레인지 슛 정확도가 플레이오프에서 49%로 올라갔다'고 했다.
또, 미드 점퍼 비율에 대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25%의 비율이 더 높아졌다고 했다. 그들은 '데이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매우 치명적 점프 슈터였다. 케빈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시절 정규리그 2시즌에서 쏜 비율과 비슷하다'고 했다.
듀란트와 데이비스의 플레이스타일은 다르다. 간단히 말하면 듀란트가 외곽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라면, 데이비스는 인사이드가 중심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겸업할 수 있다.
하지만, 트랜지션과 외곽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대농구에 맞게, 앤서니 데이비스의 슈팅 능력은 진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듀란트의 미드 레인지 게임을 데이비스가 따라갈 순 없다. 듀란트는 좀 더 빠르고, 좀 더 정확하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높이는 더욱 좋다.
여기에 데이비스는 듀란트보다 훨씬 더 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데이비스의 미드 레인지 게임이 진화될 수록, 그는 점점 더 막기 어려워지는 선수가 된다는 사실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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