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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7년 연속 10승은 KBO리그 역대 네 번째고, 최다 4위, 좌완 투수로는 두 번째다. 유희관에 앞서 달성한 이강철(1989~1998, 10년 연속), 정민철(1992~1992, 8년), 장원준(2008~2011,2014~2017, 8년)이 이름을 올렸고, 현역 선수 중에서는 장원준과 유희관이 유일하다. 장원준은 2018년 기록이 깨지면서, 현재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유희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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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은 유희관의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로테이션상으로는 한번 더 가능하지만, 두산은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남아있는 5경기에서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크리스 플렉센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때문에 반드시 KT를 잡고 10승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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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회 한순간에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이지 플라이로 잡아내는 듯했지만, 우익수 조수행이 수비를 하기 위해 2루수 최주환과 맞딱드렸다가 타구를 놓쳤고, 이어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김원형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유희관과 한참 대화를 나눈 후 그는 더그아웃으로 내려왔다. 이승진에게 뒤를 맡기고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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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등판과 관련해 시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과연 유희관에게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까. 아니면 대기록이 멈추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