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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연극으로 데뷔한 이래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완벽한 인물 밀착 연기를 보여준 30년차 베테랑 배우인 김호정. 올해 초 개봉한 '프랑스 여자'를 통해 현실과 판타지를 오고가는 몽환적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했던 그가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진짜 어른의 의미를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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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호정은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젊은이의 양지'. 김호정은 "우리 세대는 많이 누렸다. 지금도 누리고 있다. 내가 아직도 영화의 주인공을 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우리 때는 열심히만 하면 성취감을 맛보고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지 않나. 더군다나 이 펜데믹까지 와서 젊은 이들이 열심히 하면 뭐하나, 기회조차도 오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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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부터 '젊은이의 양지'까지 감정적으로 쉽지 않은 작품을 연달아 출연한 김호정은 "그런 작품 선택이 힘들진 않냐"고 묻자 "어렸을 때는 힘든 역할이나 작품을 하면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런 걸 하고 나면 해소되는 게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역할을 하면서 내가 그 역할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하고 연기를 하고 나면 초심 같은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전 워낙에 연극이 베이스가 되서 인간 본성에 대한 작품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하고 나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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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