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전하나 시티즌 공격수 에디뉴가 데뷔 70여일만에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에디뉴는 14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 폭발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초, 브라질 명문구단 출신이자 K리그 역대 최단신(1m58)이란 배경 때문에 큰 관심을 받았던 에디뉴는 전남전에서 득점하기 전까지 11경기 연속 침묵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슬펐다. 하지만 열심히 훈련하다보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채찍질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골을 넣었지만, 더 중요한 건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이라고 멀티골이 팀 승리로 이어진 게 더 기쁘다고 강조했다.
에디뉴는 이날 같은 브라질 출신의 안드레, 바이오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타일이 다른 세 선수가 동시에 선발 투입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에디뉴는 "아무래도 언어가 잘 통하고, 문화도 같다. 그 축구문화를 운동장 안에서 적용하고 싶다. 골문으로 향하는 찬스를 많이 만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이날 바이오가 에디뉴의 2골을 모두 도왔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을 기록,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점프했다. 전남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3골 앞섰다.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2경기 남았다. 에디뉴는 "우리는 앞선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선 준비를 잘한다면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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