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로도 한참을 벤치 앞에 서있었다.
1대2 패배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전 감독은 2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 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를 1대2 패배로 마친 뒤 "이날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에)유리한 고지에 갈 수 있었다"며 "개인 능력이 좋은 대전의 공격을 잘 막아내다 실수로 실점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 실수가 순간순간 터지는 게 아쉽다.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은 전반 32분 에디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막바지 일찌감치 임창균 카드를 꺼냈지만, 후반 16분 에디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34분 이종호의 추격골로는 경기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전남은 승점 36점에 머무르며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대전하나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5위 서울 이랜드가 안산을 꺾으면 플레이오프권 밖으로 떨어진다.
전 감독은 "또 한번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젠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날 부상한 주전 골키퍼 박준혁 대신 투입한 오찬식에 대해 "모처럼 출전해 큰 실수 없이 잘했다"고 호평했다. 종아리를 다친 박준혁은 다음 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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