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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정오의 음악회'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동요 '섬집아기'(작곡 이흥렬)와 '오빠생각'(작곡 박태준)을 연주하며 포문을 연다. '섬집아기'는 1946년 발간된 한인현의 동시를 가사로 삼았고, '오빠생각'은 1925년 12세 소녀 최순애가 잡지에 투고한 동시를 가사로 만든 곡이다. 시대상이 담겨있는 가사와 서정적인 선율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으며 한국의 대표 동요로 자리잡은 두 곡을 작곡가 손다혜의 편곡으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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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앙상블'에서는 작곡가 성화정의 '흔적'이 초연된다. '흔적'은 작곡가 성화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직지코드'의 메인테마를 바탕으로 작곡한 곡으로 고려말기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동서양의 연주자들이 만났다면 어떤 음악을 연주했을지 상상하며 해당 시대의 음악 기법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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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노관우 작곡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를 연주한다. 장수를 기원하는 음악인 '천년만세' 중 '계면가락도드리'를 모티브로 작곡한 작품으로 대중이 정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면서도 정신없이 내닫아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여유로운 삶은 권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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