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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날 윤희상이 올 시즌 17년 간의 현역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윤희상은 지난 8일 2년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금의 어깨로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 구단 면담을 통해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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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포수로 윤희상의 공을 직접 받아봤던 박 대행은 "참 재밌는 투수였다. 제구력 뿐만 아니라 손재주가 굉장히 좋았다. 5피치까지 가능했던 선수"였다며 "장차 우리 프로야구를 이끌 우완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여지껏 포기하지 않고 2군에서 노력해 1군에 올라올 수 있었다"며 "하루 던지고 이틀 정도 쉬면 괜찮다고 봤는데 막상 해보니 본인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두 경기를 던지고 면담에서 은퇴 의사를 전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은퇴 선언을 했다고 해서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다시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며 "SK에서 시작해 SK에서 마무리를 하는 선수다. 30일 경기에서 선수 인생에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 내가 해줄 수 있는 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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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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