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빅클럽, 톱 스쿼드의 삶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번리전 1대0 승리 직후 이례적으로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번리 원정에서 후반 31분 손흥민의 헤딩결승골, 4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등이 선발로 나선 이 경기에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델레 알리를 비롯 산체스, 윙크스 등 많은 선수들이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번리전에서 EPL 50호골을 기록했던 델레 알리는 SNS를 통해 당시 골 영상을 올리며 '좋았던 시절'이라는 한줄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알리의 원정 명단 제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나는 매경기 선수 리스트를 작성할 때마다 슬퍼지기까지 한다. 단지 델레 알리뿐만이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만일 선수들이 이해한다면 목요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선 반대로 오늘 뛴 선수들 대신 오늘 뛰지 못한 선수들이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빅클럽의 삶이다. 레알마드리드, 인터밀란, 첼시에서 내가 죽 겪었던 삶이다. 선수들은 언제나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윙크스와 다빈손 산체스도 스탠드에 있었다. 델레알리는 집에 있었다. 베르흐바인은 부상이 있다. 오리에는 경미한 부상이 있었다. 작은 부상이 있을 경우에는 굳이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스쿼드"라고 일일이 설명했다. "우리 스쿼드는 매우 훌륭하고, 매경기 매우 강하다. 다음 경기에 델레 알리가 빠지지 않는다면 그 다음 경기엔 또다른 선수가 빠질 수도 있다. 이 부분이 나를 속상하게 한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선수들 모두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톱 스쿼드의 삶"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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