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델레 알리는 집에 있다. 출전 선수를 고르는 건 무척 슬픈 일이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델레 알리(24·토트넘)의 결장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토트넘 공격형 미드필더 알리는 27일(한국시각) 벌어진 EPL 정규리그 번리 원정에서 빠졌다. 아예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어려운 번리 원정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토트넘은 5위로 도약했다. 그렇지만 알리는 선발에도, 심지어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번리를 상대로 4-2-3-1 전형을 선택했는데 원톱 케인 뒷선에 손흥민-은돔벨레-모우라를 배치했다. 그리고 벤치에 라멜라 로셀소 베일 등을 앉혔다. 베일은 몸만 풀었고, 라멜라와 로셀소가 조커로 뛰었다.
최근 알리의 결장이 잦아지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비중이 확 떨어졌다. 알리는 이번 시즌에 정규리그 2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에 나갈 선수를 고르는 건 무척 슬픈 일이다. 알리 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오는 목요일에 또 경기가 있다. 오늘 출전한 선수는 목요일에 못 뛸 수 있다. 그 반대도 가능하다. 선수들은 이걸 이해해야 한다. 이건 빅클럽에서의 삶이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첼시에서도 그랬다. 선수들은 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윙스와 다빈손 산체스는 관중석에 있다. 알리는 집에 있다. 베르바인은 부상 중이다. 오리에도 약간 몸이 안 좋다. 부상 선수들은 무리할 필요가 없다. 우리 스쿼드는 강하다. 알리는 다음 경기가 있다. 선수들은 뛸 자격이 있기 때문에 늘 내 마음이 아프다. 이건 강팀에서의 숙명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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