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몇 년 간 그렇게 하지 않았지."
'도움왕'을 향해 가는 해리 케인(토트넘)의 말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승패가 갈린 것은 후반 31분이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번뜩였다. 손흥민은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헤더로 연결했다. 두 선수는 2015~2016시즌 이후 29번째 골을 합작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케인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바꿨는지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그동안 토트넘의 주포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득점 만큼이나 어시스트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벌써 8개의 도움을 기록,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은 선수들이 벌어진 틈으로 내가 깊이 들어간다. 패스할 공간이 주어진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없었던 일이다. 신뢰가 높다. 내가 공을 받아 돌면 누군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5년 동안 함께 한 선수가 많다. 새로 합류한 선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더 많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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