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올 시즌 나홀로 넣은 골수=아스널이 올시즌 6경기에서 기록한 골수.'
28일(한국시각)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가 '리그 득점 1위' 손흥민의 파죽지세를 골잡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맥을 못추고 있는 아스널과 비교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각) EPL 6라운드 번리 원정 후반 31분 케인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4경기 연속골이었다. 헤딩 어시스트에 이은 헤딩골도 흔치 않을 뿐더러, '양발잡이' 스피드레이서, 손흥민으로선 보기 드문 헤딩골이었다. 이 한 골로 손흥민은 팀 승리와 함께 리그 8호골, 시즌 10호골을 기록했고 득점 공동선두였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를 제치고 리그 단독 득점 1위로 뛰어올랐다.옵타는 손흥민의 '미친' 골 감각을 아스널의 부진에 빗댔다. '손흥민이 올 시즌 나홀로 넣은 골수가 아스널이 올 시즌 6경기에서 기록한 골수와 똑같다. 웃긴다'라고 썼다.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중인 '아스널 주포' 오바메양의 부진과 극명하게 대조됐다. 올시즌 540분을 뛰는 동안 8개의 슈팅과 단 1골(풀럼과의 개막전)에 그쳤고, 경기당 슈팅이 평균 0.43개라는 기막힌 통계도 함께 공개했다. 2018년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2018~2019시즌 22골로 마네 ,살라(이상 리버풀)와 공동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인 2019~2020시즌에도 22골을 터뜨리며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던 '해결사' 오바메양의 침묵은 시즌 초반 아스널에게 치명적이다.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오바메양이 공교롭게도 지난 9월 16일,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3000만원)의 재계약을 체결한 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며 공격 데이터를 조목조목 들어 비판했다. '경기당 평균 슈팅수는 재계약전 2.8개에서 1개 이하로 떨어졌다. 유효슈팅수도 1.3개에서 0.6개로 떨어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역시 "오바메양이 하루 속히 골을 더 잘 넣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며 애타는 속내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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