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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양팀 모두 공격력이 좋지 않았다. KCC는 3점슛 성공률 23%, KGC는 17%에 그쳤다. KCC는 간간이 터지는 이정현과 정창영의 외곽포, KGC는 변준형의 돌파와 얼 클락의 미드 점퍼가 주된 공격루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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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KGC는 얼 클락 외에는 득점 루트가 한정적이다. 송교창의 수비를 의식해 림 가까이 가려고 노력했지만, 1~2차례를 제외하곤 제대로 되지 않았다. 3쿼터 14점을 몰아넣었지만, KGC 팀 공격 입장에서는 '동맥경화'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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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4쿼터. 송교창이 경기를 풀었다. KGC는 타이트한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KCC는 패스를 빠르게 돌렸지만, KGC의 활동력은 상당했다. 이때, 송교창이 적절하게 중앙에서 링커 역할을 했다. 유현준의 3점슛은 송교창의 돌파에 의한 패스가 절묘했다. 이어 송교창은 두 차례 KGC 지역방어를 뚫는 의미있는 슛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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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얼 클락에게 송창용(혹은 송교창)을 붙이고, 골밑으로 침투하면 순간적 더블팀. 외곽슛을 쏘면 최대한 송창용(혹은 송교창)이 컨테스트(슛을 블록하진 못하지만, 최대한 방해하는 블록슛 시도 행위)를 하면서 야투 정확도를 최대한 낮추는데 초점을 뒀다.
승부처가 다가왔다. 박형철의 3점포로 71-67, 4점 추격을 당한 KCC. 이정현이 스크린을 받고 쏜 3점슛이 백보드를 맞으며,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KGC는 이재도의 자유투로 추격을 했지만, 더 이상 근접하지 못했다.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 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GC를 76대69로 눌렀다.
KCC의 게임 플랜이 통했다. 얼 클락을 송창용(혹은 송교창)이 맡게 하고 오세근을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붙인 수비 매치업이 유효했다. 또, 이정현의 2대2 공격 옵션을 늘리면서 KGC의 강한 수비를 돌파한 승부처 전략도 효과적이었다. KGC는 시즌 초반 양희종 전성현의 부상과 오세근과 얼 클락의 컨디션 조절 때문에 어려운 행보를 하고 있다. 이재도 변준형 등이 고군분투하지만, '코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기 기복이 계속 생기고 있다. 전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