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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서 선발 등판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윤희상에게 구단은 마지막 선물로 선발 등판을 하게 했다. 윤희상은 LG 1번 홍창기와 승부를 한 뒤 곧바로 박종훈으로 교체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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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감독대행이 직접 올라왔고, 그라운드의 수비수들이 모두 마운드로 왔다. 윤희상은 박 대행을 비롯해 포수 이재원 1루수 로맥 등 선수들과 포옹을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일렬로 도열해 윤희상을 기다렸다. 그런데 맨 앞에 꽃다발을 들고 있는 남성은 선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윤희상을 위해 몰래 온 손님은 바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둘은 SK시절 친한 선후배였다. 윤희상은 김광현이 미국으로 떠날 때 김광현의 글러브를 직접 디자인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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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은 덕아웃으로 오다 김광현을 보고 잠깐 놀라기도. 두팔을 벌려 형을 기다린 김광현에게 다가가 진한 포옹을 했다. 선수들의 축하 속에 윤희상의 마지막 등판은 그렇게 끝났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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