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감독님은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했다. 원팀이 돼 잔류할 수 있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김도혁의 1부 잔류 후 기자회견 코멘트다. 인천은 31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서 아길라르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1부 잔류를 극적으로 확정했다. 승점 27점으로 파이널B 5위.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5) 보다 승점 2점 앞섰다. 최하위를 면한 인천은 다시 '잔류왕'이 됐다.
김도혁은 "프로 선수로서 잔류왕 별명이 자랑스럽지 않다. 떼고 싶다. 그런데 잘 안 되는 것 같다. 잔류할 수 있어 한편 다행이지만 내년에는 꼭 잔류왕 꼬리표를 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서울전을 앞두고 김남춘 선수의 안 좋은 소식을 듣고 놀랐다. 가슴이 먹먹했다. 그런데 우리 선수단은 변명을 대고 싶지 않았다. 결과를 내고 한 후 김남춘 형을 찾아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도혁은 "조성환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우리가 스리백으로 전환했고, 그게 우리에게 잘 맞았다. 조성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름에 임대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사실 조성환 감독님이 오시기전에 (잔류를)포기했었다. 구단이 여름에 선수 투자를 잘 했고, 팀 경기력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8월 '소방수'로 인천 사령탑에 올라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상암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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