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연석이 '바닷길 선발대'와 함께 제대로 힐링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닷길 선발대'에서는 울릉도에 도착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목포-울릉도 여행을 함께 한 유연석의 뛰어난 음식 솜씨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멤버들을 위해 요트 위 셰프로 변신했다. 대게 찜을 비롯해 블랙타이거 새우구이 등 고급 요리를 능숙하게 해냈다. 유연석의 요리 과정을 지켜본 고규필은 "백종원 선생님이 오셨다"며 놀라워 했다.
음식 맛을 본 멤버들도 "랍스터 식당에 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유연석은 먹는 방법을 직접 설명해주는가 하면 대게살을 발라내고 볶음밥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멤버들은 "거의 셰프님 초대석이다" "우리가 이런 음식을 먹어도 되냐"며 감동했다. 김남길은 "연석이 배 같다"며 "연석이가 해주는 것만 먹어도 되냐"고 미안해 했다. 이에 유연석은 "괜찮다"며 웃어보인 후 "내일 아침에는 제육볶음과 가자미 미역국을 먹자"며 아침 메뉴까지 제안했고 이를 들은 박성웅은 "유연석의 요트 레스토랑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대게 라면까지 뚝딱 해치운 후 멤버들은 추억의 노래를 소환하며 야간 항해를 시작했다. 김동률, Re.f, 민해경, 박정 등 추억의 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댄스 파티를 열었다. 유연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그때 시절 노래도 다 같이 부르는게 제일 재밌었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고 전했다.
댄스 파티의 후유증이 가시기 전 날이 밝아오자 멤버들은 졸린 눈을 비비고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모두 졸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해가 떠오르길 기다리며 설레여 했다. 구름에 가려 일출이 제대로 보이질 않았고 멤버들은 다시 잠을 자러 갔다. 유연석은 그 사이에도 홀로 남아 여유를 느꼈다. 그는 "고요하기도 하고 눈을 뜨면 하늘이 보이고 공기도 너무 좋다. 현실감이 떨어진 느낌"이라며 "모든 것들이 완벽한 시간이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마침내 울릉도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간밤에 맛있는 요리를 해준 유연석을 위해 칡소 바비큐를 하기 위해 칡소를 사왔다. 그리고 유연석과 함께 무늬 오징어를 낚기 위해 선상낚시에 나섰다. 낚시하는 사이에 박성웅이 칡소를 맛있게 구웠고, 멤버들 모두 칡소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유연석 역시 낚시 결과는 뒷전으로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 어떠냐. 가기 싫다"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요트를 탄 순간부터 모두 힐링"이었다는 유연석. 자신이 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은 오히려 게스트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챙겨준 유연석에게 고마워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