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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개장한 샌디에이고 홈 구장 펫코파크(좌 109m 좌중 119m 중 121m 우중 119m, 우 116m)는 메이저리그 대표적 투수 친화적 구장이었다. 홈런이 덜 나온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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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기 펫코파크는 '타자 지옥'이었다. 특히 오른쪽 담장이 깊어 좌타자들에게 절대 불리한 환경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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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으로 극단적 투수친화적 성향이 그나마 많이 완화됐다. 실제 2008년 87(기준점 100에 못미치면 타자에게 불리)까지 떨어졌던 타자 파크팩터는 2015년 95까지 올랐다. 지난해는 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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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쪽 펜스는 우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홈런도 제법 나오는 편이다.
올시즌 KBO에서 30홈런을 돌파했지만 김하성은 빅리그 레벨에서 슬러거 유형은 아니다. 중장거리포를 생산할 장타력을 갖춘 선수. 장타를 쏠쏠하게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발 빠른 내야수라 가치가 높다. 지나친 홈런 욕심을 버린다면 외야가 넓은 펫코 파크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2,3루타를 더 많이 생산하며 장타율을 높일 수 있다.
구장 특성상 항간에서 언급되는 외야수 전향은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KBO리그에서 외야수 출전 경험이 없는 전문 내야수. 비싸게 영입한 선수를 굳이 펫코파크의 넓은 외야에서 모험을 걸 이유가 없다. 게다가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 김하성'은 기존 외야수들에 비해 타격 지표상의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도 힘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