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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는 2020시즌 재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역대 KIA 최고 외인 타자에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창원 NC전에서 구단 외인 타자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역대 트레이시 샌더스(1999년·40홈런-94타점), 브렛 필(2015년·22홈런-101타점), 로저 버나디나(2017년·27홈런-111타점)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30홈런-100타점에는 약간 모자랐다. KIA 국내 타자로 영역을 넓히면 홍현우 양준혁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에 이어 역대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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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5강으로 이끌지 못했지만,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달 9일 KIA와 총액 105만달러(연봉 70만달러, 사이닝 보너스 35만달러) 계약서에 사인했다.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2019년 연봉 19만달러에 비하면 268%나 오른 셈. 터커는 올해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5만달러의 조건으로 KIA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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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가 1루수로 자리를 옮길 경우 또 다시 '커리어 하이'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체력적인 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야수는 아무래도 활동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다. 원래 발이 느렸고, 벌크업을 통해 스피드가 더 느려진 터커가 수비에서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1루수로 전환할 경우 타선의 집중력과 폭발력에 힘을 더 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강한 2번의 모습을 보였지만, 2021년에는 중심타선에서 방망이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1루수 전환은 나은 선택이 될 듯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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