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초반, 가장 주목받는 선수.
2연속 정규리그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 루카 돈치치? 아니면 올 시즌 본격적 복귀를 선언한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아니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호성적(4승1패)을 이끌고 있는 트레이 영이다.
돌풍은 예상됐다. 하지만 더욱 강력하다. 아직 5경기만을 치렀다. 하지만 심상치 않다.
평균 30.6득점, 8.0어시스트, 4.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단, 1차적 데이터만으로 그를 평가하긴 힘들다.
원래 슛 거리가 긴 공격적 포인트가드. 3점슛은 이미 정평이 났다. 어시스트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1m85, 82kg의 왜소한 체격에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타점이 낮기 때문에 블록슛 위험도 있다.
지난 시즌 영은 애틀랜타의 절대적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2% 부족했다. 수비의 약점을 공격의 강력함으로 메워야 하는데, 공격에서 내실이 약간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다르다. 공격의 지배력이 상당하다. 존 콜린스 등 좋은 팀동료들이 있는 이유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의 공격 효율성이다.
핵심은 자유투 획득능력이다. 자유투 획득 능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 기복을 줄이는 핵심, 공격 내실을 올리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슈팅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거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에이스 역할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자유투 획득 능력이다. 공격 메인 옵션을 가지고 있는 에이스이기 때문에 자유투를 얻으면서 팀 공헌도를 높이고, 상대 수비수에게 예측할 수 없는 공격 옵션을 늘릴 수 있다.
지난 시즌 영의 자유투 획득 능력은 나쁘지 않았다. 평균 9.3개를 얻었고, 8개를 성공했다. 86%의 자유투 성공률. 올 시즌 평균 13.2개를 획득하고 있다. 성공률은 무려 91%였다.
CBS스포츠는 영의 이같은 변화를 분석하면서 '가장 놀랍고 중요한 것은 영이 자유투 획득이 리그 1위라는 점'이라고 했다.
그들은 '영은 가장 뛰어난 픽앤롤 플레이어 중 하나다. 게다가 랍 패스를 가장 잘한다. 이 경우, 수비수가 뒤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자유투 라인 근방에서 갑작스럽게 멈춘 뒤 슛이 올라간다. 수비수들에게 접촉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낸다'고 했다. 성공률이 90%가 넘어가기 때문에 자유투 2개는 곧 2득점이라는 의미다. 트레이 영을 정상적으로 막을 방법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의미.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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