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준비하고 있었다."
서울 SK 베테랑 슈터 양우섭이 벼랑 끝에 섰던 팀을 살렸다.
양우섭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처였던 3쿼터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팀의 94대89 승리를 이끌었다. 밀리던 3쿼터 백업으로 들어와 추격의 3점포를 성공시킨 양우섭은 4쿼터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터뜨렸다. 최근 출전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기회가 주어지자 자신이 왜 이 팀에 필요한지 존재감을 스스로 알렸다.
양우섭은 경기 후 "내가 소띠인데, 소의 해에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잘해서 인터뷰까지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양우섭은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던진 첫 슛을 성공시킨 것에 대해 "베스트로 나가지 않기에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넣어야 한다는 자신감은 연습량에서 나왔다. 슛은 자신있게 던지려 한다"고 밝혔다.
양우섭은 시즌 초반에 비해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해 "경기 투입 여부는 감독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이다. 불만은 전혀 없다. 그저 초심을 잃지 않고 준비했다. 어느 순간 투입되더라도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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