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김택규 전 충남배드민턴협회 회장(56)이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14일 열리는 차기 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연말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 단장(62)과 김봉섭 전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71)이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후보자 등록은 5∼6일이다.
통합 전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을 거쳐 2017년 통합배드민턴협회가 출범할 때 초대 회장에 올랐던 김택규 전 회장은 현역 배드민턴 행정가로 경험을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꿈나무, 청소년, 주니어 선수 집중 발굴 육성, 배드민턴 강국 명성 회복,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회장은 "이른바 스펙에서 제가 다소 약할지 모르겠지만 충청 지역이라는 지리적인 중심은 물론 어느 계파에도 치우치지 않는 고른 인맥으로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다"며 "지역 및 광역 협회장으로서 오랜 기간 현장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배드민턴 강국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김 전 회장은 지도자-선수-학부모 연계 현안 문제 해결 창구 마련 선수 인권·권익 보호 운동 환경을 조성 선수 및 동호인의 안전한 체육 활동 지원책 마련 서포터스 및 후원회 조직, 다양한 홍보 미디어를 통한 배드민턴 인기 회복 등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충남협회장을 수행하는 동안 낙후된 지역 배드민턴계에 좋은 변화를 가져왔고, 생활체육에서도 지역협회와의 협력과 소통으로 시·군협회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전했다.
앞서 출마 선언한 서명원 전 단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협회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내가 쌓아온 경험과 남은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면서 "회장에 당선되면 계파간 갈등을 해소해 협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자 실업팀 대교눈높이의 감독-단장으로 일하면서 최강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 전 단장은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연맹, 서울시배드민턴협회 회장을 지냈다. 배드민턴협회 회장을 지낸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아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 사회공헌실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봉섭 전 사무총장은 배드민턴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고 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 전무-실무부회장-회장, 태릉선수촌장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그는 "배드민턴계에 뿌리박혀 있는 잘못된 관행을 보고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 양분화된 배드민턴협회를 일원화시키고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산하 연맹과 하나된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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