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가 2021시즌을 향해 본격 항해에 돌입했다.
이랜드는 4일 목포에서 1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청평 클럽하우스에서 체력 훈련을 진행한 이랜드는 목포로 이동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다만, 100%는 아니다.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는 이제 막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해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까지 마치면 1월 말에야 합류 가능하다. 현재 협상 중인 새 외국인 선수 및 국내 영입 대상자 역시 계약을 마무리한 뒤 합류 예정이다.
정 감독은 올해도 1차 전지훈련 장소로 목포를 선택했다. 목포는 정 감독에게 '약속의 땅'이다. 그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시절 목포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토대를 닦았다. 프로 첫 시즌이던 지난해에도 목포에서 시작을 알렸다. 이랜드는 2020년 K리그2(2부 리그)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는 승격을 정조준한다. 정 감독은 앞서 "2021년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승격하고 싶다. 승격, 이것 말고는 더 이상 할 얘기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격을 향한 도전. 변수가 있다. 바로 코로나19다. 2019년 말 발병한 전염병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지난해 K리그는 개막 연기, 일정 축소 등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더 심각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국은 국경을 굳게 걸어 닫았다. 이랜드는 지난해 목포→태국→제주에서 전지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올해는 목포→제주에서 두 차례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전지훈련이 어렵다. 전지훈련을 해외로 떠나는 것은 날씨 때문이다. 추운 곳에서 운동할 경우 근육이 경직돼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따뜻한 곳에서 훈련했다. 올해는 사정상 추위와 싸우며 훈련할 수밖에 없다. 일단 1차 전지훈련의 첫 번째 목표는 부상 없이 준비한 훈련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선수들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감독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 등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40여명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훈련에 돌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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