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야구에서 가정은 의미가 없다.
하지만 아쉬움까지 완전히 떨쳐 버릴 수는 없다.
헐값에 일본행을 택한 에릭 테임즈(35) 이야기다.
2021년까지 5년간 NC의 보유권에 묶여 있던 테임즈는 최근 일본 요미우리와 1년 12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빅리그 통산 96개 홈런을 날린 거포. 헐값 계약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숨은 인센티브가 없다면 NC와 최대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한 알테어 보다도 적은 액수이기 때문이다.
테임즈 영입이 유일하게 가능했던 NC의 선택은 알테어였다. 외야가 가능하지만 1루수에 더 특화된 테임즈 보다는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외야수 알테어의 활용가치와 팀 공헌도를 더 높게 본 판단이었다. 테임즈 보다 다섯살이나 어린 알테어의 젊은 나이도 고려대상이었다.
만약, NC 다이노스가 아닌 다른 팀에게도 선택권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외인 선수 보류권을 명시한 KBO 외국인선수 계약서 제10장 (A)조항에 따르면 '전 소속 구단이 계약을 제안한 경우 해당선수는 5년간 국내 타구단에 입단할 수 없으나, 전 소속 구단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드문 경우긴 하지만 선수나 돈으로 보상하고 전 소속 구단 NC의 동의를 구해 영입하는 방법이 남아 있긴 했다.
거포 1루수가 꼭 필요한 팀은 제법 많았다.
가장 목 말랐던 팀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10개 구단 유일한 마이너스 WAR를 기록한 취약 포지션. 일찌감치 FA 오재일을 점 찍어 영입에 성공했다. 그 덕에 외인은 1루수 대신 외야수 호세 피렐라를 선택할 수 있었다.
LG 트윈스도 유력 후보 구단이 될 수 있었다. 로베르토 라모스와의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일본 출신 저스틴 보어 영입 가능성까지 타진했던 팀.
한화 이글스도 김태균이 은퇴한 1루수 요원으로 테임즈 영입을 적극 고려했을 팀이다. 한화는 1루수와 3루수를 겸할 수 있는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
기존 외인과 재계약한 구단들도 흔들릴 수 있었다.
빠르게 전력을 재정비 하고 있는 SK 와이번스도 고민해볼 만 했다.
5년째 장수 외인 제이미 로맥(36)이 버티고 있지만 테임즈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재일 공백으로 거포 1루수를 원하는 두산 베어스 역시 테임즈 영입이 가능했다면 기존의 호세 페르난데스와 저울질을 했을 만한 팀이다.
테임즈는 2014년~2016년 3년간 NC에서 뛰며 0.349의 타율에 124홈런, 382타점을 올린 역대 최고 외인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인 2017년부터 2019년 까지 3년 연속 두자리 수 홈런과 5할대를 오르 내리는 장타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뽐낸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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