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런 경기가 더 신경 쓰인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 홈에서 고양 오리온과 격돌했다. 곧바로 군산으로 이동해 전주 KCC와 대결을 펼쳤다. 하루 휴식 후 전자랜드와 붙는다.
부담스러운 경기. 유 감독은 경기 전 "우리도, 상대도 체력 싸움이다. 그동안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매치업에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외국인 선수도 페인트존에서 같이 겨루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진수는 들쭉날쭉하다.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이대성 수비를 잘 했다. 다만, 공격 안정감을 원한다. 외곽 성공률이 떨어져 걱정이다. 팀에 적응은 많이 한 것 같다. 서명진도 많이 좋아졌다. 아직 연차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든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올라왔다. 올해 처음으로 제대로 뛴다.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은 약간 기복이 보인다. 이전보다는 기복이 줄었다. 어린 나이에 재능을 두루 가지고 있다. 완성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수가 있다. 이날 경기 전자랜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정영삼과 박찬희에 이어 이대헌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이대헌이 직전 경기에서 무릎에 타박을 입었다. 연골에 물이 찼다고 해서 제외했다. 박찬희와 정영삼 역시 재활 중이다. 박찬호가 허리 수술 뒤 D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빅맨 라인업에 박찬호를 투입한다. 가드라인에는 이윤기와 양준우 홍경기를 내세울 예정이다. 자신의 기회를 잘 잡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상대 전력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 대해 "이런 경기가 더 신경 쓰인다. 다 똑같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지. 이건 이겨야 본전, 지면 망신"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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