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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5일 "수아레즈와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던 빅리거 출신이다. 최근 2년간 빅리그에서 27경기, 42⅓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9경기에서 7승13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한 경력이 있다. 한때나마 메이저리그에서 붙박이 선발로 나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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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케이시 켈리, 임찬규, 이민호, 정찬헌 등 주력 선발들이 모두 오른손이다. 왼손 선발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 후 물음표가 달린 차우찬 밖에 없다. 보통 선발 5명 중 다른 변수가 없다면 좌완은 1~2명 정도가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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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해 실전 피칭이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9⅔이닝 밖에 없다는 게 평가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는 있다. 류 감독은 "직구는 140㎞대 후반, 최고 150㎞가 나온다. 다른 용병도 마찬가지겠지만, 작년에는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아 수아레즈의 평가 기준을 2020년에 맞출 수는 없다. 2019년, 2018년 기록을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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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확한 선발 순서는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일단 켈리는 검증된 에이스이고, 수아레즈는 여기 와서 구위와 변화구 구사 능력 등 여러가지를 본 다음에 결정해야 한다"며 "계약이 늦어진 만큼 2월 1일 캠프 시작에 맞춰 합류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2주 격리 문제도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적의 수아레즈는 키 1m83, 몸무게 91kg의 체격을 지녔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에 등판해 202⅔이닝을 던지며 7승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3경기에서 30승24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376개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