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뉴욕 메츠가 스가노 토모유키(32)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존 헤이먼과 조엘 셔먼은 5일(이하 한국시각) MLB네트워크 인사이더스를 통해 "메츠가 영입전에서 철수했다"고 확인했다. "그동안 스가노와 꾸준히 접촉해왔지만 최근 메인 포커스에서 벗어났다"고 부연했다.
메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함께 스가노 영입전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두 팀이었다. 이유는 명확치 않다. 토론토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지 스프링어 등 다른 거물급 선수 영입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스가노의 토론토행 가능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론토와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팀은 지리적 이점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노는 지난 1일 미국으로 전격 출국해 관심을 모았다. 스가노는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에이전트와 직접 미팅을 하고, 메이저리그 구단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스가노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8일 오전 7시.
원 소속팀 일본 요미우리는 파격적인 4년 계약으로 잔류를 읍소하고 나섰다. 매 시즌 후 거취를 새로 정할 수 있는 3차례 옵트아웃 조항까지 삽입하며 스가노 마음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더 탐나는 오퍼를 이미 확보해둔 상태'라며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사와무라상을 두차례나 수상한 스가노는 NPB 통산 101승49패, 2.32의 평균자책점에 1214 탈삼진을 기록한 특급 우완 선발. 빅리그 입성 시 단숨에 2~4선발을 차지할 만한 실력파로 꼽힌다. 토론토에 입단할 경우 류현진과 함께 한·일 원투펀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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