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성용과 박주영이 2021시즌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기성용은 2020시즌 중반 11년 만에 친정 FC서울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100%의 몸이 아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돌아온 후 자가 격리해야 했으며, 여러 부위의 부상 여파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복귀 이후 K리그에서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박주영도 2020시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량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박주영은 올해 FC서울과 1년 재계약을 했다.
기성용과 박주영은 과거 남아공월드컵, 런던올림픽, 브라질월드컵 등 국가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며 활약을 펼쳤다. 2000년대 FC서울의 황금기를 함께 이끌기도 했다.
2021시즌 FC서울의 레전드 기성용과 박주영은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FC서울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 같았다. 파이널 B로 떨어지며 리그 9위에 머물렀고 시즌 중반 최용수 감독이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FC서울은 축구 명가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올 시즌엔 박진섭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왔다.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FC서울 레전드들이 다시 힘을 합친 모습이다. 박 감독은 "FC서울이 다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구단이 되도록 옛 명성을 되찾고 싶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FC서울에게 지금의 위치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축구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박주영과 부상 여파를 극복한 기성용이 올 시즌 FC서울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팀의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하는 두 레전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7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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