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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그때처럼,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 벌써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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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SON, 마스터 클래스 준비!'

2년 전 그때처럼, '맨시티 킬러' 손흥민(토트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상대는 맨시티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시티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격돌에서 2대0 승리하며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발끝에 쏠린다. 토트넘은 결승전 상대가 결정된 직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토트넘과 맨시티의 결승전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과거 맨시티전 득점 장면을 공유하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유가 있다. 2019년 4월, 토트넘과 맨시티는 11일 사이에 무려 세 차례나 격돌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8일 뒤 치른 UCL 8강 2차전에서 3분 사이에 두 골을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이겼지만,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힘입어 UCL 4강에 올랐다. 그로부터 3일 후,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날카로운 돌파와 강렬한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그때도 결승골이었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카라바오컵 결승은 당초 2월로 예정됐으나 일정 등을 고려해 4월 열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