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중국 드라마 보는 줄 알았다"는 비판을 받은 '여신강림'이 PPL 논란 직후 시청률이 2%대로 떨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이시은 극본, 김상협 연출) 7회에서는 중국 기업의 PPL이 대거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주인공인 임주경(문가영)이 강수진(박유나)과 함께 중국 광고 포스터가 다수 부착돼 있는 편의점에서 중국 식품사 제품인 훠궈를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고, "맛있다"고 감탄하는 장면 뒤로는 해당 식품사의 로고가 찍힌 냅킨으로 입을 닦는 임주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회사의 광고는 지난 2회에서 버스 측면 광고로 등장한 바 있어 "이쯤되면 중국 드라마 아니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또 임주경과 이수호(차은우)가 함께 앉아 있던 버스정류장에는 중국 유통 기업의 로고와 광고판이 크게 걸려 있어 이질적인 배경을 완성했다. 중국어가 그대로 적힌 광고판이 한국 드라마 속에 등장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 역시 거세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작비를 위한 광고는 당연할 일"이라고 두둔하기도 했지만, 중국 자본의 드라마 잠식 등을 두고 우려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국내의 예능 콘텐츠와 드라마 등이 중국의 표절로 인해 상처받아왔고, 동북공정과 항미원조 등 역사 왜곡으로 인한 국민들의 반발 역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회사의 PPL을 당당히 실은 '여신강림'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중국 자본의 침투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여신강림'의 이 같은 PPL을 두고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며 항의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3%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7회 방송에서는 3.9%까지 올라갔던 '여신강림'의 시청률이 돌연 2.9%까지 뚝 떨어지는 결과까지 초래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임주경과 이수호의 러브라인이 강화되고 드라마의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예고된 상황에서 시청률 하락은 치명적인 일. '여신강림'은 PPL논란으로 기세가 꺾이게 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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