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경기가 또 한 번 연기될 상황에 놓였다.
영국 언론 BBC 등 현지 언론은 애스턴빌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애스턴빌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군 선수들부터 감독, 코치 전부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9일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23세 이하(U-23) 어린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전은 얘기가 사뭇 다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빌라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EPL 사무국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풀럼의 경기를 다수 연기한 바 있다. 애스턴빌라전 역시 연기 가능성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연기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영국 언론 버밍엄메일은 '애스턴빌라는 선수 9명, 코칭스태프 5명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전에는 어린 선수들이 나섰다. 다음은 토트넘과의 EPL 경기다. 하지만 이는 EPL 경기인 만큼 승패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서 애스턴빌라가 토트넘전에 어린 선수들을 내세우면 리그 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퍼슬로 애스턴빌라 단장은 "(다음 경기 진행 여부는)아직 말하기 이르다. 우리는 EPL 의료진과 영국 공중보건 전문가들 등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한 팀이 몇 경기를 연기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 팀이 유럽의 클럽대항전에 나가는 팀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상대던 레이턴의 코로나19 문제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당시에는 몰수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풀럼과의 EPL 경기가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순연된 경기 일정은 미정이다. 토트넘은 리그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 FA컵을 병행하고 있다. 카라바오컵 결승까지 확정된 매우 빡빡한 상황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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