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생 토트넘 신성' 알피 디바인이 마린FC전에서 짜릿한 프로 1군 데뷔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마린트레블아레나에서 열린 마린 FC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비니시우스가 3골, 루카스가 1골, 디바인이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있었지만 8부리그와의 압도적인 경기에 굳이 나서지 않았다.
18세 이하 선수는 단 1명을 데리고 가겠다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 바로 중앙 미드필더 디바인이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위건 애슬레틱 1군에서 훈련중이던 디바인을 3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서 기본기를 다진 디바인은 지난해 FA유스컵 8강에 오른 공수에 능한 재능 넘치는 미드필더다. 무리뉴 감독은 18세 이하 팀에 입단해 두각을 드러낸 디바인을 눈여겨봤고, 입스위치와의 친선전에 1군으로 불러올리는 등 수시로 디바인의 상태를 점검했다. U-18 팀으로 돌아가 7경기를 뛴 디바인은 더비카운티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첼시 U-23과의 경기에서 대니 드링크워터의 보복태클로 크리스마스 직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그는 다시 한번 1군 스쿼드로 월반했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미래' 전도양양한 영건에게 마린FC와의 FA컵 64강전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부여했다.
디바인은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박스안에서 모우라의 백힐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밀어넣으며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16세 163일' 토트넘 역대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델레 알리, 모우라 등 토트넘 선수들이 '영건'의 데뷔골을 활짝 웃으며 축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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