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이무송의 졸혼 고민에 노사연이 심각해졌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졌다.
'1일 1싸움'으로 현실 부부 케미를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1년 6개월 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노사연은 요즘도 많이 싸우냐는 질문에 "이제는 싸울 힘도 없다. 싸워도 왜 싸웠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요즘 남편이 김구라만 나오면 '구라 인생은 정말 좋은 인생이다. 구라 같이 살고 싶다'고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김구라를 당황케 했다.
이날 노사연은 이무송의 음악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 함께 작업실 매물 투어에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노사연은 "집에서는 음악이 잘 안 되냐"고 물었고, 이무송은 코로나와 친구들을 이유로 들면서 횡설수설 핑계를 댔다. 또 작업실에 남자만 출입하느냐는 질문에 이무송은 "이 세상에 사람이 남자뿐이냐. 여자도 올 수 있지"라고 답해 노사연을 언짢게 했다.
이무송은 "30년 살았는데도 '이 사람이 날 잘 모르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나도 진짜 이 사람을 아는 건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노사연은 "그러면 다시 알아야지"라고 말했지만, 이무송은 "이제 힘들다. 에너지가 다 고갈된 거 같다"며 한숨을 쉬어 냉랭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노사연과 이무송은 본격적으로 작업실 매물 투어에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태원에 있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매물이었다.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무송과 달리 노사연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LP가 가득한 작업실을 보면서 금세 기분이 풀린 듯 이무송과 함께 리듬을 타면서 즐거워했다.
하지만 이무송은 눈치 없이 노사연을 앰프에 비교했고, 이에 노사연은 "부인을 비교할 때는 예쁜 곳에 비교해야 한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 두 사람은 다시 냉랭해졌다.
두 번째 매물은 홍대에 위치한 원룸이었다. 노사연은 주거공간을 방불케 하는 구조에 "새집 살림 차리려는 거 아니냐. 살림하겠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무송은 개인 옥상으로 노사연을 데려갔고, 두 사람은 미니 콘서트를 열면서 화해하는 듯했다.
마지막 매물까지 확인한 후 이무송은 작업실에서의 계획을 세우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노사연은 "집만 나온다니까 다 좋냐"며 "당신의 진심이 뭐냐. 음악이 아니라 그냥 나랑 떨어져 지내고 싶어서 핑계 대는 거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무송도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정색했고, 노사연은 "진짜 참기 어렵다"며 답답해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서로 입장만 내세우며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쳤다. 이무송은 "어쨌든 작업실 하나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도 편하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졸혼을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황혼의 선배들이 졸혼하는 게 아닌가 싶다. 서로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주자고 해서 많이들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듯 표정이 어두워진 노사연은 "진짜 그걸 원하냐"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무송은 "요즘 우리가 다른 방향을 찾아보다가 그런 졸혼까지도 이해가 되는 거 같다. 그게 건강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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