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용식이 집과 가족을 소개한 가운데 이용식의 딸이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아들과 '러브시그널' 기색을 보이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팽현숙 최양락, 이은형 강재준,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임미숙은 영상 시작 전부터 장도연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임미숙은 평창동에 가 "여기가 우리 며느리가 하는 곳이냐"며 감탄했고 아들은 쑥쓰러워했다. 방문한 집주인은 바로 이용식이었다. 어릴적 방송으로 소개됐던 외동딸 수민이는 엄마를 빼닮아 잘 자랐다.
김학래는 "이용식은 정말 좋은 친구다. 나이도 데뷔 년도도 비슷하다. 방송국은 달랐지만 프로그램을 같이 했었다"며 29년 전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제가 처음 미국 갈 때 그 친구와 같이 갔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외동딸 외동아들이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이용식은 아들 김동영을 보며 "우리 사위"라고 농담했다. 이를 본 박미선은 장도연을 보며 "도연아 너는 끝난 것 같다"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미숙은 크고 넓은 집을 보며 "얼른 결혼시켜야겠다"라고 말했다. 버진로드 못지 않은 널찍한 거실, 최양락은 "저 집이 100평이라더라"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서로 장난칠 정도로 사이가 좋아보이는 두 가족, 임미숙 김학래의 아들은 이용식의 딸 수민이를 도와 테이블을 번쩍 들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들은 "너무 더운 거 아니냐"고 말했고, 어른들은 놀리기 바빴다. 나이 차이도 한 살 밖에 나지 않는다고. 김동영은 "부모님의 의견이지 저와 수민씨의 의견은 아니다. 부모님들끼리 친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면서도 수줍어했다. 장도연은 "으이구 놀고 있다"라며 틈새 질투를 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만나는 김동영과 이수민은 과거 방송에 나왔던 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용식은 김동영에게 "이정재 목소리가 있다"며 극찬했고, 김동영은 즉석에서 이정재 성대모사를 했다.
통통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40kg를 감량했다는 이수민에 이용식은 아카시아 나뭇잎을 세며 줄넘기로 5년 동안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이용식은 "다이어트를 하는 딸이 너무 안타까웠다. 나는 아무것도 못 본 척하고 지나갔는데 결국 변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속으로는 좀 섭섭했다. 다이어트 전에는 화장품 직원이 '따님 3층에 있다'라고 하더라"라며 똑같이 닮았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달라져 딸인 줄 모른다고. 김동영도 60kg를 감량한 이력이 있었다.
임미숙 김학래 이용식은 김동영과 이수민을 함께 심부름 보냈다.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한 채로 외출에 나섰다. 박준형은 설레는 김지혜를 보면 "우리 와이프가 얼마나 설레는지 내 손까지 잡았다"라고 말했다.
김동영은 "살 진짜 많이 빼셨다. 제가 낯선 사람을 볼 때 말을 잘 못놓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민은 "편하게 하면 편해지지 않냐"면서도 "마트가 그렇게 멀지 않은데 멀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김동영은 "저희가 언제 며느리 사회가 됐냐. 어른들이 자꾸 엮으시니까 어색하다"라고 머쓱해했다.
김동영은 "서른이 어떻냐. 서른과 20대가 다르지 않냐"고 횡설수설했다. 이수민은 "저는 20대에 못놀았다. 살 빼느라. 내가 살 다 빼면 놀아 제껴야지 했는데 안놀아버릇해서 그런지 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용식은 "놀아까진 괜찮은데 '놀아제껴'는 뭐냐"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정말 싫으면 엄마아빠를 불러서 '흐즈믈르그'라고 한다. 근데 지금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미모의 아내와 첫만남에 대해 "우연히 아내가 지나갔는데 너무 예뻤다. 농담으로 '저쪽 키 큰 여자분을 내 앞에 세워놓으면 내가 양복 한 벌 해준다고 농담했는데 앞에 이 사람이 서있더라. 황기순이 데리고 온 거다"라고 말문을 꺼냈다. 아내는 "친구와 앉아서 먹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빈자리가 있어서 갔다"라고 말했다.
김동영은 한사코 거절하는 이수민 대신 계산까지 마쳤다. 다음 코스는 과일 코너 차례, 두 사람은 입을 맞춘 듯 "어떤 과일?"이라고 물어 설렘을 안겼다. 김동영 이수민은 함께 과일 향기를 맡아보고 살펴보며 알콩달콩하게 쇼핑을 했다. 김동영은 "요리 잘하냐"고 묻고 이수민을 인도 안쪽으로 보내는 등 매너를 보여줬다.
8년 만에 이수민을 얻었던 이용식 부부. 이용식은 "임신 후 아내 앞에 무릎 꿇고 '고맙다. 그동안 마음고생 얼마나 심했니' 했다. 아이가 나왔는데 '얘가 내 애기예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기가 나를 빼꼼 보더라. 나랑 똑같은 애가 나왔다"며 벅찼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민은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부모님이 나이가 드시니까 '부모님을 같이 챙겨줄 형제가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좀 났다"고 말했다. 외동인 장도연은 이에 공감하며 벌떡 일어나 함께 걷는 시늉을 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임미숙은 "우리 아들은 고깃집에 가면 고기를 다 구운다. 나랑 김학래 씨는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라며 아들을 어필했다. 이용식은 "진짜 멋진 사람은 고기를 잘 굽는 사람이다"라며 칭찬했고, 김동영도 동의했다.
이용식의 아내는 "소스 직접 만든 거냐"라는 말에 "내가 직접 사왔다"며 센스 넘치는 멘트를 했다. 이어 재미없는 개그를 하는 이용식에게 "이 사람은 집에서 누가 안웃어주면 웃을 때까지 한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지겹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우리 수민이 자랑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감미로운 첼로연주까지 선보였다. 김동영은 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또다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용식의 딸은 "트로트도 가능하다. 평소 아빠가 좋아하시는 곡을 연주하겠다"며 '사랑밖엔 난 몰라'를 선곡했다. 역시나 훌륭한 연주에 임미숙은 김학래의 손을 잡고 즉석에서 춤을 췄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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