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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다문화 대안학교를 운영 중인 인순이는 "학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하는 정체성에 대한 것, 부모를 향한 원망 등으로 사춘기를 오래 겪었다. 다문화 가족이 많아지며 이 아이들도 혹시 나와 같은 생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옆에서 아이들이 오래 방황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갈 수 있게 해줘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아이들과 시작했는데 점점 많아지며 학교가 됐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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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루는 서울에서 버스를 탔는데 뒷좌석의 남자들이 내가 앉은 좌석을 발로 차며 놀리는 거다. 왜 나를 괴롭히냐고 화를 냈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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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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