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아찔했던 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뮤지컬 디바'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차지연은 뮤지컬 무대 중 실수 관련 질문에 "신성록 씨 있으니까 기억 난다. '카르멘' 같이 할 때 너 기억나지?"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날 엔딩 끝나고 멋있게 퇴장하는데 감독님이 막을 일찍 내렸다"며 "뇌진탕 걸렸다"고 털어놨다.
차지연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라면서 "이렇게 큰 성록이가 안 맞고 내가 맞았다"면서 한 층 밝아진 텐션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에 김소현은 "지연이가 이렇게 밝은지 몰랐다"며 웃었고, 차지연은 "답답했다. 너무 말 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이승기는 "자녀분에게는 어떤 식으로"라고 물었고, 차지연은 "내 감정에 따라 다르다. 엄마가 좀 다크하다 하면 아이도 알기 때문에 '엄마 사냥하지 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러 갈 때 '사냥하러 간다'고 이야기를 한다"며 "동화책 읽어주다가 사냥 나가는 이야기가 있더라. 아들한테 '엄마 아빠도 사냥을 해서 돈을 벌어야 맛있는 것도 사주고 장난감도 사주고 그러는거다'고 했다. 그 다음부터 아들이 '엄마 사냥 가요?' 그런다. 오늘도 사냥인 거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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