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프링캠프가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스포츠호치는 12구단 대표가 12일 대표자 회의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에 대해 협의한다고 보도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2일 프로축구 J리그와이 합동 대책 회의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이후 12구단 대표 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월 1일부터 일제히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현재까지는 정상적인 시즌을 할 계획으로 스프링캠프도 당연히 2월 1일에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에 따라 비상사태 선언까지 나오고 있다. 비상 사태가 해제된 이후에 캠프를 시작한다면 지연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비상사태 선언이 연장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야구단은 대규모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입국 문제도 있다. 현재 비자발급이 중단된 상황이라 새롭게 계약한 선수들이 원래 스케줄로 입국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
스프링캠프가 연기된다면 2월23일에 시작하는 시범경기와 3월 26일 시작하는 정규시즌의 일정 변경 가능성도 생긴다.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2020년에이어 올시즌에도 프로야구에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