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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NC 다이노스 전력분석 코치로 시작했다. 2018년부터 3년간 한화에서 수비코치로 일했고, 올해는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를 돕는 타격 보조 코치다. 그는 전문 분야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을 돕는 것"이라며 멋적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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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많은 출전 경험을 쌓았는데, 타자 성향이나 볼카운트, 투수의 스타일 등 제공한 데이터에 맞게 수비 위치를 잡는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게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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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이재원 이명기(SK 와이번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박윤(전 SK) 등과 함께 야구 명문 인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청소년대표팀에서 함께 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도 매년 모임을 갖는 절친들이다. 하지만 프로 데뷔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황재균 강정호 서건창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히어로즈의 탄탄한 내야를 뚫지 못해 8년만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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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에서 선수로, NC에서는 코치로 몸담은 경험이 있다. 두 팀 모두 KBO리그에서 데이터야구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들이다. 김남형 코치는 "젊은 팀이라서 그런지 과감하고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가 차곡차곡 데이터 활용 경험으로 쌓인 팀들"이라고 설명했다.
"윤대경 영입은 스카우트팀이 직접 일본에 가서 투구 모습을 보고 판단한 결과고, 성적은 선수 본인이 노력해서 낸 거다. (윤)대경이가 나한테 밥은 살 필요 없으니, 초심 잃지 말고 꾸준히 잘해주길 바랄 뿐이다."
2021시즌 한화는 '터줏대감' 김태균의 은퇴와 이용규 안영명 송광민 등과의 작별로 선수단에 대규모 개편이 있다. 지난해 팀 타율 홈런 타점 OPS(출루율+장타율) 등 전부문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른 타선이 더 약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내야는 노시환-하주석-정은원-라이온 힐리로 구성된다. 김 코치는 "젊지만 상당한 1군 경험을 축적한 선수들이다. 안정감이 붙었다"고 칭찬했다. 2년차 박정현, 신인 정민규 송호정 조현진에 대해서도 "수비 기본기가 잘 갖춰져있다"며 팔불출의 면모를 드러냈다. 외야 역시 희망은 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부임 직후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장통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의 생각도 같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관중이 많고 적음에 따른 기량 차이도 있을 거다. 팀 홈런이 당장 확 늘어날 수도 없지 않나. 하지만 차근차근 성장하는 팀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